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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rumis AI가 요약한 글
- 최근 대형 게임 이벤트에 참가하여 국내 게임 시장의 현황과 인디 게임의 다양성을 확인했고, 특히 많은 인디 게임들이 색다른 방식과 디자인으로 눈길을 끌었다.
- 대형 게임사의 참여는 다소 부족했지만, 인디 게임 개발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현지화에 대한 니즈와 게임 업계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했다.
- 앞으로 게임 업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나 또한 게임 산업에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
처음으로 대형 게임 이벤트에 참가했다. 한국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게임을 좋아하는 건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누가 게임을 좋아하고 그 반응도는 어떠한지는 알지 못했다. 정말 많은 젊은 사람들이 게임을 좋아했고 중장년 층도 볼 수 있었다.
재미보다는 새로운 것들을 느끼고 보게 되었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코스프레를 체험했는데 남자 친구들이 여자 캐릭터로 코스프레를 하는 것을 여럿 보게 되었다. 굉장히 신선했다. 이 뿐만 아니라 게임 행사를 다녀오고 내가 느낀 부분을 공유하고자 한다.
✅게임계의 캐시 카우는 여전히 인앱 결제, 광고, 게임 다운로드 비용
대형 게임사의 경우, 현재 활용되는 수익 방법뿐만 아니라, 기존에 쌓아둔 명성으로 굿즈를 만들어 판매 수익을 얻고 있다. 그렇지 못한 게임들은 여전히 기존 캐시 카우 방식에 의존하고 있다. 내가 모르는 다른 수익 방식이 있을 수 있고 ‘여전히’라는 말이 거슬릴 수도 있지만 이외에 아직까지 내가 파악한 것이 없다.
특히, 인디 게임의 경우, 색다른 캐시 카우 전략을 활용하기 어려워 보인다. 그래서 지금까지 먹히고 있는 전략으로 안전하게 도전해야 하는 상황임을 이해한다. 무언가 다른 전략이 나와 수익 구조를 다분화하는 전략으로 오래 비즈니스를 이어나갈 수 있었으면 싶다.
✅대한민국엔 많은 인디 게임이 있다
행사 장소가 제법 큰 것도 있었는데 한국에 이렇게 많은 인디 게임이 있었는지 처음 알았다. 색다른 방식의 게임, 이미 경험했지만 디자인, 그래픽, 캐릭터들이 다양했다. 빛을 비춰 하는 게임도 있고, 성경적 세계관을 입힌 턴제 게임도 있고. 그리고 고등학생, 대학생들이 이렇게 게임을 잘 만들 줄 몰랐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게임은 에그타르트에서 출시하게 되는 ‘메탈 슈츠’라는 게임으로, 록맨과 메탈 슬러그를 벤치 마킹해서 제작했다고 한다. 인디 게임 치고 그래픽도 괜찮았고 화려한 이펙트도 포함되어 있어 개인적으로 기대가 된다.
✅3N이 없어서 아쉬움
이런 게임 행사를 방문한 것이 처음인데, 국내 대형 게임사인 3N이 없어서 아쉬웠다. 물론, 반다이남코, 닌텐도, 그라비티 등이 참가했지만 정통의 3N을 기대한 사람들도 있었을 것 같다.
이벤트로 메이플스토리 캐시나, 넷마블 쿠키런, 모두의 마블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 코드들을 받을 수 있었다면(너무 체리피커 같아 그렇지만…) 좋지 않았을까 하는 개인적인 아쉬움이다.
3N이 참가하지 않은 것은 그만큼 집중하고자 하는 부분이 달라서 그런 것 같다. 결국 투자대비 수익, 이득이 있어야 할텐데 현재는 플레이엑스포보다 다른 부분에 집중하는 모양이다. 혹은, 출시 예정인 게임이 없거나 오픈하기엔 아직은 시기상조이지 않았을까.
✅현지화에 대한 니즈
방문한 부스에서 현지화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자, 관심을 보인 분들이 몇몇 있었다. 한국에서 유의미한 성공을 거둔 게임사 관계자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어느 정도 한국에서 성공을 거두고 나서 해외로 눈을 돌리는 것 같다. 처음부터 해외를 보고 동시에 출시하기에는 대형 게임사가 아니라면 부담을 느끼는 것처럼 느껴진다.
개인적으로 느낀 부분들이 정답은 아니겠지만 내 나름대로 유의미한 것들을 얻었다고 생각한다. 여전히 게임에 대한 견해 차이, 논란이 가득하지만 긍정적인 부분을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봤으면 한다. 앞으로도 게임 업계가 지속 발전할 수 있기를 바라고 내가 도울 수 있는 부분이 있었으면 한다.